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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환’도 대사성 질환?...대사질환의 종류와 관리법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대사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대사질환이란 체내 대사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표적으로 당뇨병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사질환은 어느 대사 경로의 결함이냐에 따라 질환의 종류가 다양하다. 대사질환의 종류와 그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 외에도 다양한 대사질환이 존재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대사질환이란?대사란 신체의 생화학적 기능을 말한다. 즉, 대사질환은 신체의 생화학적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선천적인 효소 장애, 후천적인 내분비 기관의 이상, 혹은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과 같은 기관의 기능 상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1. 당뇨병당뇨병은 당질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식사 후 혈중 포도당 수치가 상승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유입시켜 혈당을 낮춘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된다.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당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킨다.2. 통풍통풍은 요산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은 퓨린의 대사 산물로 요산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결정체가 형성되고, 이 결정은 관절 주위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염증으로 인해 관절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관절 손상이나 결손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통풍은 음식물에 있는 퓨린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요산이 원인인만큼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육류의 췌장, 신장, 간 등의 내장류는 퓨린 함량이 높아 삼가야 하며, 조개류, 콩, 버섯 등의 식재료는 제한하여 먹어야 한다. 술은 요산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므로 통풍 환자에게는 금주를 권한다. 그러나 특히 맥주는 다른 주종에 비해 퓨린의 함량이 매우 높다. 맥주는 통풍 환자가 가장 꺼려야 하는 주종이다. 또한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요산을 자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3. 갑상선 질환갑상선 질환은 내분비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내분비계란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여 다양한 인체 대사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이 이 호르몬을 필요 이상으로 분비하는 것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 필요 이하로 적게 분비하는 것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이므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더욱 자극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요오드 함유 식품이 이에 해당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다시마,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요오드를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질환이므로, 요오드 함유 식품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