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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춘곤증…알고 보니 당뇨병?

봄철, 충분히 자도 나른함과 졸음이 쏟아진다면 춘곤증일 확률이 높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따라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피로, 졸음, 나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될 때는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은 대개 1~3주 후, 환경에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피로감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속되는 피로감, ‘당뇨병’ 의심해봐야피로감이 지속될 때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증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혈당 조절을 통해 소변으로 당이 넘치지 않지만, 인슐린 합성과 분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당뇨병 환자가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이유다.그러나 피로감이 나타났을 때 당뇨병을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개는 수면 부족, 춘곤증 등을 의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뇨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방치되었을 시 전신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평소 피로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다양한 초기 증상을 알아두고, 치료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지나치면 안 되는 당뇨병 증상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바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며, 많이 먹는 증상이다. 이를 통틀어 ‘삼다(三多)’라고도 부른다.앞서 말했듯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데, 이때 수분을 함께 끌고 나며 소변량이 증가한다. 그 결과로 갈증 또한 심하게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잦은 허기를 느끼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과식하며 혈당 수치를 더욱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있을 때 역시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내과 김희준 원장(늘편한내과)은 하이닥 유튜브에서 “당뇨병이 악화되는 과정이라면 급격한 체중감소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신체의 에너지원인 당이 세포로 보내지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며 에너지 고갈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나 단백질을 에너지로 계속 사용하여, 그 양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 당뇨병 대표 증상 4가지)이 밖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다리에 통증, 소변에서 거품이 나는 증상 등이 나타났을 때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도움말 = 김희준 원장 (늘편한내과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