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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 후, '이 증상' 나타나면 병원 가야” [인터뷰]

내시경 검사 후에는 불편감, 어지럼증, 복부팽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가벼운 증상은 수 시간 또는 수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몇몇 증상은 병원에 방문하여 조치를 취해야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강규호 원장(강앤강내과의원)과 함께 내시경 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강앤강내과의원 강규호 원장

q. 위내시경 검사 후 관찰해야 할 증상은?위내시경 검사 후 관찰해야 할 증상은 첫째, 인후통입니다. 위내시경 중 과도하게 목에 힘을 주거나 구역질을 많이 하면 일시적으로 목에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만약 지속적인 통증과 외견상 목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둘째, 복부팽만, 속 쓰림, 소화장애입니다. 트림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호전이 되나 속 쓰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발열이나 오한인데요. 검사 수 시간 후 일시적인 균혈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은 하루 정도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넷째, 조직검사 후 드물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항응고제, 소염제 등을 복용하거나 출혈성 경향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흑색 변이 나오거나 어지럼증, 토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화관 천공은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주로 식도 입구부에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미세 천공인 경우 초기에 금식과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통증 및 부어오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료 후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q. 대장내시경 검사 후에는 어떤 증상을 관찰해야 하나?대장내시경 후에는 첫째, 항문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핵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항문 불편감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좌욕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둘째, 내시경 검사 시 장내 주입된 가스로 인해 복부 팽만감 등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스를 참지 말고 방귀를 통해서 배출하시면 되나, 개인차로 인해 검사 후 수일간 가벼운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심한 팽만감과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검사 후 가스 배출 시 일시적으로 소량의 피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가 계속해서 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용종 절제술을 받으신 경우에는 절제부위의 출혈이나 천공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1주일간 거칠거나 자극적인 음식, 사우나, 음주, 운동 등 무리한 육체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q. 검사 후 느껴지는 '복부 불편감',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위내시경 검사 후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속쓰림이나 복부 통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검자분들은 검사가 잘못되거나 ‘내시경을 할 때 위 점막이 손상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데요.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나 보통 검사 시에 긴장 또는 과도한 힘주기 등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며,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대장내시경 이후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장내 주입된 가스로 인해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차로 인해 검사 후 수일간 가벼운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어, 가스를 참지 말고 방귀를 통한 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장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발생하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진경제 투약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검사 후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오랜 기간 배변습관 변화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심한 팽만감과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즉, 발열을 동반한 복막 자극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용종절제술 후 응고 증후군이나 천공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도움말 = 강규호 원장 (강앤강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