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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발생 가능성을 알고 싶다면? 펩시노겐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위암은 국내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높으므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다양하지만,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위염이나 위 표면의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 혹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다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특히 크다. 펩시노겐 검사는 이러한 병변을 진단하여 위암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이다.








◇ 펩시노겐 검사 한 줄 요약



혈액에서 펩시노겐을 채취하여 위암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검사로, 위산 저하증의 보조적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다.
◇ 어떤 검사인가요?




펩시노겐 검사는 주로 헬리코박터균 검사와 함께 시행된다.
펩시노겐은 위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로, ⅰ형과 ⅱ형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펩시노겐 검사에서는 두 형태의 펩시노겐 수치를 활용해 위암 발생률을 진단한다.
12시간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며, 수 분 이내에 검사가 종료된다. 단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검사 전 48시간 동안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염 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같은 위암 선행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위암 고위험군 선별을 위해 펩시노겐 검사가 제안된다. 또 위산 과다나 저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시행한다.
펩시노겐 검사는 혈액으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으므로 임상 활용폭이 넓다. 위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군과 위산 저하증(고기 등의 소화에 어려움 등)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검사가 권장된다.
◇ 펩시노겐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 pg ⅰ : 70ng/ml 이상
· pg ⅰ/ⅱ 비율 : 3 이상




“검사 결과 정상 수치에요.”
일반적으로 펩시노겐 ⅰ 농도가 70.0ng/ml 이상이거나, 펩시노겐 ⅰ/ⅱ 비율이 3.0 이상이면 정상 구간에 해당한다.




- 이상 소견: 약양성 수치




· pg ⅰ : 40ng/ml 이하
  또는
· pg ⅰ/ⅱ 비율 : 2.5 이하




펩시노겐 검사 약양성
“검사 결과 약양성 수치에요.”
펩시노겐 ⅰ 농도가 40.0ng/ml 이하이거나, 펩시노겐 ⅰ/ⅱ비가 2.5 이하라면 약양성으로 본다. 약양성이라는 것은 이처럼 펩시노겐 ⅰ 수치(40ng/ml 이하)와 펩시노겐 ⅰ/ⅱ 비율(2.5이하) 중 하나라도 기준치보다 낮을 때를 말하며, 위암 고위험군의 경계 구간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이렇듯 수치의 저하가 고위험군 경계 구간을 의미하는 이유는 위축성 위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펩시노겐 ⅰ의 농도는 낮아지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을 때는 혈청 내 펩시노겐 ⅱ가 증가하여, 펩시노겐 ⅰ/ⅱ의 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상 소견: 양성 수치




· pg ⅰ : 70ng/ml 이하
  그리고
· pg ⅰ/ⅱ 비율 : 3.0 이하




펩시노겐 검사 양성
“검사 결과 양성 수치에요.”
펩시노겐 농도가 70.0ng/ml 이하이고, 펩시노겐 ⅰ/ⅱ비가 3.0 이하이면 위암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다. 펩시노겐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으면, 위암 발생률이 높으므로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술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