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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할까?"...대장내시경의 중요성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대장내시경서 발견한 용종...제거하면 대장암 예방률 75~90%에 달한다"'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에 생길 수 있는 염증, 종양, 용종 등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내시경을 하는 동안 용종이 발견될 경우 직접 제거할 수 있고, 출혈이 있다면 지혈 또한 가능하여 치료 목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검사와 질환 예방 모두 가능한 방법이 바로 '대장내시경'인 것이다.대장내시경 검사는 건강한 사람 기준으로 만 50세 이상부터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내과 박주한 원장(강남바른내과)은 '검사 시기와 재검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말한다. 대장내시경의 주기와 중요성, 박주한 원장과 함께 짚어본다.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q. 대장내시경 검사, 언제부터 받아야 하나요?a: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만 50세 이상부터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사항은 증상이나 위험요소가 없는 건강한 사람 기준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이거나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데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습니다.q. 대장내시경 검사서 발견된 용종, 모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가요?a: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용종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선종성 용종, 과형성 용종, 톱니 모양 용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는데요. 이중 선종성 용종이 60~70%로 가장 흔합니다. 선종성 용종과 톱니 모양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발견 시 반드시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1cm 이상의 선종성 용종의 경우 5년 후 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5~30%까지 보고되며, 크기가 작은 5mm 이하의 용종도 세포 이형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크기가 작더라도 용종 절제술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의 경우 육안으로는 정확한 조직학적 분류가 어렵기 때문에 발견된 용종은 가능한 제거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을 예방할 확률이 75~90%에 이르며 대장암으로 의한 사망률을 53%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q.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제거했다면, 재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a: 용종의 조직학적 소견, 크기, 개수에 따라 추적 검사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고위험 용종으로 분류하여 3년 내로 재검사를 권장하는 경우는 △선종의 개수가 3개 이상인 경우 △선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인 경우 △융모 선종인 경우 △고도 이형성증을 동반한 선종인 경우 △10mm 크기 이상의 톱니 모양 용종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추적 검사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에 대장내시경상 정상이거나, 대장암 등의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는 5년마다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강남바른내과 박주한 원장

q. 대장내시경 검사 후 변비 또는 설사가 생길 수 있나요?a: 대장내시경 검사 후 변비나 설사가 생겼다면 대장 내시경 시 대장에 자극을 받았거나, 용종 절제술로 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등에 해당합니다. 질문과 같이 대장내시경 후 일시적으로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 내시경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q.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운동과 음주는 언제부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a: 대장내시경상 이상 소견이 없어 특별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다음날 복통이나 혈변 등의 특이·불편 증상이 없다면 일반 식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종절제술 등의 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점막을 절제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주일까지는 절제 부위에 염증이나, 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까지는 과격한 운동이나 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박주한 원장 (강남바른내과 내과 전문의)